두 번째 크립토 트렌드를 이끈 것은 거래소, 트레이더, 지갑 제공 업체 등이 있다.
또 이들은 암호화폐 금융의 물꼬를 틀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과 디파이 프로토콜을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NFT는 암호화폐를 대중문화와 결합시키고 있다.
-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메타머스크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 조셉 루빈 CEO
최근 암호화폐에 대대적인 조정이 왔다.
6만불 가까이 치솟던 비트코인은 절반가량인 3만2천불까지 떨어졌었고,
이더리움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흔히 말하는 '메이저'코인들에게
집중된 자산들이 점점 '알트'코인쪽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근데 알트코인도 일반적인 알트코인이 아닌 De-Fi, NFT 등
뭔가 기술적이나, 실사용화되어 있는 알트코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저번에 De-Fi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이번엔 NFT에 대해서 알아보자.
NFT의 정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의 개념도. / 출처 : 해시넷
NFT란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각 토큰마다 고유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말한다.
쉽게 풀어서 설명 드리자면, 비트코인은 1개의 가치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내가 A에게 비트코인 1개를 주고, A가 나에게 비트코인 1개를 준다면
결국 그건 똑같은 비트코인 하나를 서로 교환한 꼴이 된다.
허나 만약 내가 A가 NFT 토큰 1개를 주고, A가 나에게 NFT 토큰 1개를 준다면
그건 명백히 수지타산이 안맞는 꼴이다.
왜? NFT는 각각의 토큰이 각각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 토큰 간에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내가 A에게 준 NFT 토큰은 1억이고
A가 나에게 준 NFT 토큰은 천원일수도 있다.
또한,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어 위조 등이 불가능하다.
NFT는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서로 교환도 할 수 없다.
NFT의 실사용처
NTF 투자자들은 NFT가 장래 자산 소유의 유력한 방식이 된다고 보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경매 등 이벤트부터 주택까지, 모든 자산의 소유권이 NFT에 의해서 토큰화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 출처 : 디지털 자산 NFT '인기 폭발'…미술품·부동산 거래에 이용 , 글로벌이코노믹 조민성 기자.

출처 : NFT Articles
현재 우리나라에선 아직 실사용처가 눈에 띄는 곳은 없지만,
외국에서는 그림, 게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비디오 클립이
NFT 거래소에서 660만 달러(74억 원)에 판매됐다.
또, 유튜브에 바이럴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찰리가 또 내 손가락을 깨물었어(Charlie Bit My Finger-again)'
영상은 공식적으로 약 8억회에 조회수를 가졌는데, 이 영상의 소유권이 경매에서 76만 999 달러(8억 58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와 같이 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NFT의 문제점
탈중앙화 흐름이 빨라짐에 따라 중앙에서 필터링을 거치던 제도적 안전장치가 사라지고 있다.

실제 판매되고 있는 가격. / 출처 : OpenSea
현재 NFT는 주로 저작권 보호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법적 규정도 없다.
따라서 NFT의 현재 기술은 모든 사람이 창작자의 저작권을 존중할 것이라는 보장도 하지 못한다.
최초의 NFT 판매자가 동일한 NFT 작품을 다른 블록체인에 올려 중복 판매하는 것도 막을 수 없다.
반면 NFT 기술은 소유자의 허가 없이는 누구도 NFT를 복제하거나 양도할 수 없음을 보장한다.
그러나 누가 작품을 NFT로 작업한 첫 번째 사람인지는 통제할 수 없다.
일례로, 스웨덴의 일러스트 작가 시몬 스텔렌하그(Simon Stålenhag)는 NFT 작품을 발행한 적이 없고
누구에게도 권한을 준 적도 없지만 그의 작품 중 하나가 일종의 NFT인 '마블카드(MarbleCard)'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같이 현재의 NFT는 규제나 감독이 매우 부족하다.
NFT는 틈새 시장일뿐 아직 거대한 시장은 아니기에 실사용. 즉, 응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현재는 저작권 보호에 적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NFT는 더 넓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과 같은 물리적 자산도 토큰화 할 수 있다.
혹은 신원증명, 운전면허증, 학력증명서 등을 확인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문서는 디지털 형식으로 도용이나 위변조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콘서트 티켓, 영화표 등과 같은 다양한 입장표에도 사용할 수 있겠다.
NFT로 좌석 번호, 시간등 입장 정보를 기재해놓으면 위변조가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치며
NFT는 가상과 현실을 잇는 하나의 다리같은 존재로써, 블록체인 기반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가장 현실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물론 거품이 껴있는 가격, 또는 컨텐츠의 질이 떨어지는 것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NFT가 온라인 저작권 보호라는 명목하에 예술 산업, 게임 산업의 문을 새롭게 열었으며,
가상과 현실을 잇는 다리가 되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구글트렌드의 검색량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NFT의 검색 건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만큼 핫한 토큰이니 다들 잘 알아봤으면 좋겠다.
'가상화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상화폐 밈, 용어 정리 (0) | 2023.06.26 |
---|---|
De-Fi 란? (0) | 2023.06.25 |
메인넷이란? (0) | 2023.06.23 |
스테이블 코인이란? (0) | 2023.06.21 |
지분증명(PoS)과 작업증명(PoW) (0) | 202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