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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De-Fi 란?

by Cryptore 2023. 6. 25.

향후 20년 내에 디파이가 현존하는 금융기관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커질 것.

- 미국의 가상 화폐 데이터 분석기업 Messari

가상 화폐 투자 열풍이 디파이(De-Fi)라는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디파이(De-Fi)란 가상화폐로 만든 일종의 '금융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디파이(De-Fi)는 가상화폐를 정말 잘 아는 분들만 알고 있는 전문가 영역이였다.

그러나, 최근 20~30대들의 투자가 엄청난 급증을 하며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1.072B. 현재 $79.83B 20년 6월 대비 79배 / 출처 : DE FI PULSE

'일반 가상 화폐 투자보다 가격 등락 스트레스를 덜 받고, 수익률은 기존 금융 상품보다 높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e-Fi란 ?

De-Fi란 탈중앙화 금융을 뜻하며 영어로는 Decentralized Finance 이다.

즉, Decentralized Finance = De-Fi 인것.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암호화폐를 담보로

일정액의 다른 암호화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것.

그냥 쉽게 말하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라고 요약할 수 있다.

대출 서비스를 예를 들어,

1. 비트코인 1개로 600만원어치

스테이블 코인을 대출 받는다.

(비트코인은 담보용.)

2. 대출 이자 + 대출금(600만원)을

갚으면서 담보로 뒀던

비트코인 1개를 회수한다.

출처 : 셔터스톡

디파이(De-Fi)는 '2세대 블록체인'을 이용한다.

이더리움이 대표적인 2세대 블록체인 가상화폐인데,

2세대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를 자동으로 거래할 수 있는 명령어(스크립트)를

입력해 실행할 수 있다.

이른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고 하는 기능이다.

디파이는 이 기능을 여러 개 연결해 금융 상품처럼 만들었다.

예금과 대출같은 간단한 상품으로 시작,

최근에는 외환과 보험, 신탁 등 거의 모든 형태의 금융 서비스로 확장중이다.

덕분에 송금과 결제가 고작이었던 가상화폐의 이용 분야가

기존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현재 이더리움(ETH)와 테더(USDT) 등 가상화폐별로 수천개의 디파이 상품이 나와있다.

정부 규제가 없어 가상화폐를 담는 지갑만 있다면 누구나 바로 투자할 수 있다.

기존 금융서비스와 디파이(De-Fi) 비교

기존 금융서비스와 디파이(De-Fi) 비교 정리표

디파이(De-Fi)는 인터넷상의 전문 중개 플랫폼을 통해 투자하는게 보통이다.

네이버나 구글링을 통해 플랫폼 사이트에 접속해

디파이 상품을 둘러보고, 자신의 지갑을 연결하면 가상화폐 입금을 할 수 있다.

이 중 하나인 에이브(Aave)의 경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를 담보로

다른 가상화폐를 대출해주는 상품.

테더(USDT)같은 가상화폐를 예치해 이자 수익을 받는 상품.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를 비슷한 가치의 다른 가상화폐로

바꿀 수 있는 스왑(Swap) 상품 등이 있다.

디파이의 특징.

1. 높은 수수료, 변동 높은 이자율

디파이(De-Fi)의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품은

가상화폐 예치 상품이다.

주요 디파이 플랫폼의 수익률은 연 10~20%로 금융권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율이다.

10일 기준 에이브(Aave)의 테더(USDT) 코인 예치 상품의 연 최고 수익률은 복리기준 28.7%다.

예치 투자자들은 디파이 플랫폼에서 발행한 자체 가상화폐(거버넌스 코인)을 받는데,

이 코인이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급등, 추가 수익을 내게 해준다.

디파이 투자로 이자를 챙기고, 덤으로 코인까지 받아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이자농사가 디파이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디파이(De-Fi)의 '숨겨진 이면'이 있다.

우선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높다.

예치 기관과 무관하게 건당 부과되는데, 인기 가상화폐인 이더리움(ETH)을 이용해

디파이(De-Fi)에 투자할 경우, 복잡한 가상화폐 교환(스왑), 예치, 출금 과정에서

수십만원씩 수수료가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디파이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예치와 대출 상품. 코인별로 다른 이자율을 제공한다. / 출처 : Aave

디파이의 연 이자율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디파이 플랫폼 에이브(Aave) 기준 10일 28.7%에 달했던

테더(USDT) 코인의 예치 이자율은 다음 날 아침엔

전날의 절반 이하인 10.97%로 떨어져 시작했다.

이자율 결정 방식은 그때그때 바뀌는 시장 상황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일반 금융기관의 예금상품처럼 원금보장도 없다.

어디까지나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에 의존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거나 여러 가상화폐 가격이 동반해

급락하는 상황이 오면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해킹과 사기등의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디파이 상품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라간 뒤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제대로 설계가 되지 않은 디파이 상품은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긱은

"2020년 한해에만 17개의 플랫폼에서 해킹 사고가 일어났으며, 피해규모는 1억5400만달러(약 1725억원)에 달한다"

라고 분석했다.

2. 기존 금융 시스템 파괴할 수 있다.

디파이는 일반 투자자에겐 여전히 어려운 금융상품이다.

시장 자체도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하지만 기존 금융기관들은 디파이(De-Fi) 시장의 확대를 보면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WHY? 디파이(De-Fi)는 돈을 입금받아 운용한 뒤 수익을 정산해 나눠주는 모든 역할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맡아 하니, 금융기관 자체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다.

3. 고객센터도, 책임자도 없는 디파이(De-Fi)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다.

디파이엔 고객 서비스 센터도, 상품 책임자도 없다.

탈중앙은 곧 탈책임을 뜻한다.

디파이 상품을 개발한 사람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이를 만들어 올리고 나면,

직접적인 운영은 모두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파이 투자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와 그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사용자 개인이 지게 된다.

예치한 가상 화폐를 서버 오류나 해킹 또는 사기로 모두 잃더라도 보상해 줄 사람이 없다.

마치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항상 새로운건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이득을 많이 챙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은 새롭기에 리스크가 크다.

디파이(De-Fi)의 순기능만 보면, 당연히 엄청난 금융상품으로 다가올테지만

디파이(De-Fi)의 '숨겨진 이면'을 자세하게 살펴본 후에,

투자하는 것을 독자분들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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