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진정한 화폐에 가깝다스마트 컨트랙트 구현으로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불가토큰(NFT)이 파생되고 판도를 바꿨다.
- 미국의 유명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
많은 가상화폐 뉴스나 투자자에게 들어본 말이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은 저평가된 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상징성이지, 코인의 판도를 바꾼건 이더리움입니다."
왜 사람들은 이더리움의 기술력에 열광할까?
또, 이더리움의 기술이 도대체 뭐길래?
이더리움의 핵심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가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정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란 계약 조건을 실행하는 컴퓨터 트랙잭션 프로토콜을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계약 조건을 코딩하고, 조건에 부합하면 계약 내용이 이행되는 디지털 계약 방식을 일컫는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프로그래밍된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구현해내, 블록체인 2.0으로도 불리운다. / 출처 : 이더리움 홈페이지
블록체인 1.0은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로 구현해낸 '비트코인(BTC)'이다.
블록체인 1.0은 당사자끼리의 약속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예를 들어,

A와 B가 부동산 계약을 하면서 A가 그 댓가로
1 BTC를 주겠다고 하면,
A는 자신이 보내는 1 BTC에 관한 거래 내역을 블록에 포함시키고
B는 그 거래가 승인되는 순간 1 BTC를 받을 수 있다.
거래를 담은 블록 1개로 끝나는 것에 그친다.
그런데,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여러가지 조건을 담고 그 조건이 충족되면 실행되게 만든 계약이다.
위 예를 기준으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조건을 만들면,
1. B가 A에게 예약금으로 0.2 BTC를 요구.
2. A는 B에게 예약금 0.2 BTC를 보내면서, 집에 하자가 있으면 계약을 파기한다는 조건을 검.
3. 집에 하자가 없다면 A는 B에게 나머지 잔금 0.8 BTC를 보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과정.
블록체인 2.0은 이동과정만 담을 수 있는 1.0과 달리,
계약의 내용, 진행과정도 담을 수 있다.
위 예와 같이 계약이 성사되어 가는 과정이 블록에 해시 형태로 담겨있으니 변경할 수 없는 계약이 되는 것.
블록체인 1.0(비트코인)이 화폐의 흐름을 블록 해시로 연결하여 이중지불문제나 신뢰성 문제를 해결했다면,
블록체인 2.0(이더리움)은 계약의 내용까지 블록 해시로 연결하여 제 3자가 필요없는 계약을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이더리움이 스마트 컨트랙트의 시작일까?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시작

암호학자 닉 자보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발표하며, 이를 자판기에 비유했다.
1996년 암호학자이자 프로그래머인 닉 자보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처음 세상에 내보인 인물이다.
이를 자판기에 빗대어 설명했는데,
자판기는 네가 15센트를 넣으면 콜라를 주겠다. 10센트를 넣으면 다른 음료를 주겠다. 등의 약속을 제시한다.
센트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자판기에서 물건을 빼갈 수 있고, 자판기는 외부인으로부터 동전과 상품을 지킨다.
이러한 방식을 디지털화시킨게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이며, 이러한 방식은 왜 필요할까?
닉 자보는 이에 대해 디지털 혁명이 인간이 계약하는 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개인이 있어야 하고, 서류가 오가고, 직접 사인을 받는 등 전통적인 계약 방식이 과연 사이버 시대에도 통용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던진 것.
실제로, 디지털 공간에서는 한국과 그리스가 연결될 수 있지만,
전통적인 계약 방식을 따른다면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96년대의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여전히 이론에서 멈춰있었다.
이더리움의 등장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 출처 : 매거진한경
2013년 겨울, 러시아 출신 캐나다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 제목은 '차세대 스마트 계약 & 분산 응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그리고 2015년 7월 30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창안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이 등장했다.
이더리움은 튜링 완전성을 지닌 스크립트 언어 '솔리디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개발자가 계약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끔 활용 범위를 확장한게 특징이다.
한정된 거래만이 가능했던 블록체인1.0이 아닌,
이더리움은 개발자의 자유도를 높여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발전시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백서 제목에 '차세대'라 자평한 것처럼,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블록체인 2.0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활용사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활용 사례. / 출처 : 매일경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증권업계는 증권 거래에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도입해 자동화를 이뤄가고 있다.
나스닥의 경우 전문 투자자용 장외시장 거래에 이를 적용했다.
의료 정보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의료진이 플랫폼에서 원하는 의료 데이터를 검색해 구매를 의뢰하면 보상 정도에 따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데이터 주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판매하는 것이다.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사물인터넷 기기와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연동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GM과 승차공유기업 리프트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차량을 등록하고
유치권, 이전, 압류 담보관리 등의 추적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완전히 자동으로, 어떠한 제 3자도 끼어들지 않고,
온전히 코드만으로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는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숙제

출처 : 블록인프레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아직 시작인 단계이기 때문에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보통 계약서를 스크립트 형태로 주고 받게 되는데,
스크립트가 잘못 되거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인간의 개입이 없을 경우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논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설계 방안 연구'
(성신여대 이수현, 김혜리, 홍승필. 한국정보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 2017)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인정보의 수집 목적 달성 또는
정보주체의 요청 시 수집된
개인정보를 파기하여야 하는데 블록체인에 올라간 거래내역은 수정과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이슈가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와 관련한 법제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마치며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곧 다가올 미래에
보편화되있는 계약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활용 사례는 무궁무진하며, 앞으로 남은 숙제들을 해결하고
보완해낸다면 사실상 결점이 없다봐도 무방하다.
독자분들도 잘 읽어보시고,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만큼은
꼭 알고 계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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